키움 vs LG
키움 히어로즈가 6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25 KBO리그 6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첫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키움의 열세다. 키움은 부산에서 롯데를 3점 차로 제압, 지긋지긋한 롯데전 9연패를 탈출했다. 송성문, 박수종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창원에서 NC에 1점 차로 덜미를 잡히며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쟁점
‘연패 탈출’ 키움, 홈에서 상승세 발판 마련할까
키움은 지난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6월 첫째 주 주중 3연전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6으로 꺾었다. 송성문이 6회 초 승기를 가져오는 3점 홈런을 포함해 혼자서 6타점을 쓸어담으며 ‘주장의 품격’을 선보였고, 프로 4년 차 박수종이 데뷔 첫 아치를 그리며 팀의 롯데전 9연패 사슬을 끊는 데 힘을 보탰다. 키움은 오랜만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시즌 17승(1무 45패)째를 수확하며 9위 두산과 게임 차를 8.5경기로 좁혔다.
LG전에는 로젠버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 4패 평균 자책점(ERA) 3.33으로 순항하고 있는 로젠버그는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7⅓이닝 5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팀의 10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2022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3시즌 동안 17경기에 출전해 ERA 4.66을 기록한 로젠버그는 구속이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제구를 바탕으로 한 구위가 강점으로 꼽힌다.
키움은 최근 루벤 카디네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팀 타율 최하위(0.231)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에 카디네스의 공백은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올해도 쉽게 풀리지 않는 키움이다.
‘선두 수성 비상’ LG, 최하위 팀 잡고 한숨 돌릴까
LG 트윈스는 지난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6월 첫째 주 주중 3연전 수요일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5-6으로 분패했다. 안타 12개와 볼넷 및 몸에 맞는 공 7개를 얻어내고도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14개의 잔루를 남긴 가장 뼈아팠다. 9회 초 문정빈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잡고, 신민재의 볼넷으로 동점 주자까지 내보냈지만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최근 5경기 1승 4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키움전에서 선발 글러브를 낄 투수는 베테랑 우완 임찬규다. 임찬규는 올 시즌 12경기에 8승 1패 ERA 2.63을 기록하며 1선발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달 30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선 5이닝 4탈삼진 7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 승패 없이 ERA 8.22로 좋지 않았다. 2023년에도 3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 1패, ERA 8.28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2위 한화가 0.5경기 차로 따라붙은 상황이라 키움과의 3연전 결과는 선두 유지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근 주춤한 타선이 약체로 평가되는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폭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47승 4무 141패로 키움의 근소한 우세다. 지난 시즌에도 10승 6패로 강세를 이어갔다. 키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키움이 3승 2패, LG가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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