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본머스
리버풀 FC가 8월 16일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AFC 본머스와 2025-2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엔 두 차례 맞붙어 두 번 모두 리버풀의 3-0, 2-0 완승으로 끝났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리그 2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우려 한다. 지난 시즌 창단 최고 성적을 기록한 본머스도 ‘안필드 징크스’를 깨기 위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쟁점
전력 대폭 보강한 리버풀, 변수는 ‘불안한 뒷문’
홈에서 EPL 2연패 도전의 스타트를 끊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 후반기 공식전 40경기 중 32경기 무패라는 상승세를 앞세워 새 시즌을 맞는다. 특히 홈에서는 난공불락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 15경기 승률이 무려 67%에 달한다. 무엇보다 본머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안방에서 본머스와 치른 8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으며, 합계 스코어 23-2라는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여름 대대적 전력 보강에 나섰다.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등을 영입하는데 2억 5000만 파운드를 쏟아부으며 공격진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돈값은 확실했다. 프리 시즌 5경기에서 20골을 폭격하며 칼날이 날카롭게 벼려진 상태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흐도 건재하다. 개막전 통산 9골로 리그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살라흐는 이번 개막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면 역대 최초 ‘개막전 10골’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변수는 수비다. 프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실점했고, 지난 시즌 막판 4경기에서도 9골이나 내줬다. 주장 버질 반 다이크의 컨디션 저하와 코너 브래들리의 부상이 불안 요소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큰 이유다.
본머스, ‘안필드 징크스’ 깨고 쓰는 새 역사 쓸까
반면, 본머스는 철옹성 같은 안필드에서 대이변을 노린다. 지난해 구단 역사상 최다 승점(56점)을 찍으며 9위로 시즌을 마친 본머스는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승점 절반(28점)을 원정에서 쓸어담았고, 최근 원정 12경기 패배가 두 번에 불과할 정도다. 홈(7패)보다 원정(5패)에서 더 적게 진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다만 안필드 기록은 악몽 그 자체다. 마지막 8경기에서 23골을 내주며 경기당 3골에 가까운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득점은 2골에 그쳤다.
본머스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전술 역량에 기대를 건다. 프리 시즌 에버턴을 3-0으로 완파하며 공격 본능을 깨웠다. 새 얼굴들도 준비됐다. 골문엔 조르제 페트로비치, 왼쪽엔 아드리앵 트뤼페르가 자리 잡았고 중원 사령관 타일러 애덤스와 ‘주포’ 이바니우송이 리버풀 수비진을 괴롭힐 채비를 마쳤다. 본머스는 빠른 역습과 거친 압박으로 챔피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는 작전이다.
리버풀은 최근 개막전 성적이 3패로 좋지 않다. 본머스에도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본머스가 지긋지긋한 ‘안필드 징크스’를 깨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9승 3무 2패로 리버풀이 압도적이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5승으로 리버풀이 크게 앞서고 있다. 리버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지는 시즌의 위용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본머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리버풀이 4승 1패, 본머스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리버풀 1.31, 무승부 5.10, 본머스 6.80으로 리버풀 승리는 점치는 여론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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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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