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일부 감독들을 선정해 기사를 작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중에서도 ‘최고 중의 최고’로 좁혀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이 SBOTOP 기자의 창의력은 그야말로 십분 발휘되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감독 5명을 꼽으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 질문에는 쉽게 답할 수 있었다.
1번은 13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단연 독보적이었다.
다음 세 감독도 꽤 금방 꼽을 수 있었는데, 펩 과르디올라(6회 우승), 조제 모리뉴, 아르센 벵거(각각 3회)로, 이들은 잉글랜드 챔피언으로서 각자의 방식을 모방할 수 없는 형태로 정의했다.
이 세 감독을 몇 번째로 놓을지는 각자가 선호하는 축구 스타일과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출신의 감독들이 얼마나 다른 수준의 자원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상위 4명은 명확하며 이제 다섯 번째 감독만 남아 있다.
케니 달글리쉬(블랙번), 카를로 안첼로티(첼시), 로베르토 만치니(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맨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레스터 시티), 안토니오 콘테(첼시), 주르겐 클롭(리버풀), 아르네 슬롯(리버풀) 모두 선정될 만하지만 역사는 우리에게 뭐라고 할 것인가?
가장 최근 우승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2025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지만, 장기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기에 통합적으로 추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 감독(달글리쉬)는 성과를 낸 직후에 사임했으며 다른 감독(클롭)은 몇 번 근접하기는 했으나 팀이 천장을 뚫게 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감독들은 우승한 뒤 2년이 되지 않아(보통은 그보다 먼저) 경질당했다.
그렇다면 누가 다섯 번째 감독이 될 것인가?
나에게는 이 역시 분명하다.
2016년 미들랜즈 동부에서 라니에리 감독과 그의 뛰어난 우승팀이 이룬 업적은 결코 반복될 수 없는 기적이었다.
9달 전만 해도 이 시나리오는 말도 안 된다고 여겨졌을 것이다. 니겔 피어슨 감독이 떠나며 혼란스러웠고 라니에리 감독이 후임으로 지명되며 논란의 여지가 있었으며 에스테반 캄비아소라는 올해 최고의 선수가 곧 팀을 떠날 상황에서 비난하는 이들이 분위기를 더 어둡게 만들 시기였다.
하지만 동화는 막 시작되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좋은 선수들을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는 유럽 최고의 팀들이 항상 눈독을 들이는 선수들이었으며, 이들의 성장은 스티브 월시 코치가 주도해 부지런히 영입한 것의 성과였다.
어떻게 된 일인지 승격 2년만에 레스터는 잉글랜드 챔피언이 되었다.
빅 클럽들이 무시하거나 외면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프리미어리그 배당은 5000:1을 보였던 팀이 국내 최고의 팀이 된 것이다.
레스터가 사랑하는 개리 리네커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정말?’이라는 트윗으로 많은 사람의 생각을 대변하고 한 주가 지나 칭 파워 스타디움에서는 이 이탈리아 감독이 공개되었다.
구단주 수잔 웰란과 존 러드킨은 레스터의 신임 감독과 나란히 앉아 있었으며, 그를 지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피어슨을 경질하고 라니에리 감독을 선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웰란이 팬들에게 구단의 판단을 믿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당시의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
밀레니엄이 시작될 때 첼시에서 거의 4년 동안 감독을 역임한 그는 ‘팅커맨’은 ‘씽커맨’이 되었고 따뜻하고 영향력이 큰 성격을 통해 레스터 시티의 라이벌이 아니었던 도시와 꽤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딜리 딩 딜리 동’
참고로, 이 명단에 그가 포함된 것은 그가 고국의 팀 로마에서 또 한 번 좋은 성과를 낸 뒤 카펫 슬리퍼를 신고 결국 은퇴를 앞둔 시점이었다.
시즌 마지막 22경기에서 라니에리 감독의 로마는 통계적으로 세리에A 최고의 팀이었는데 53승점을 따냈다. 그는 기분 좋게 퇴장했다.
원래 질문으로 돌아오면, 이 베테랑 이탈리아 감독이 5위 안에 들 수 있을가?
2위부터 4위에 누구를 놓을지 순서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인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4연속 우승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부가 없는 팀이었으면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인가, 모리뉴 감독이 팀을 옮긴 뒤 한 팀에서 3년 이상 성공을 이어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벵거 감독이 위대함의 상징인 2연속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는가 등의 질문이 따른다.
토론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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