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월 25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 FC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이다. 맨유는 홈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1점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정력 부재로 고개를 숙였다. 풀럼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에 힘입어 브라이턴과 승점을 나눠가지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쟁점
‘극장골’ 자신감 얻은 풀럼, 맨유전서 반전 연출할까
풀럼은 지난 16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언과의 EPL 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0분 상대 미드필더 맷 오라일리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진 풀럼은 후반 추가 시간 6분 로드리고 무니즈가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경기 초반 미드필더 조시 킹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듯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으로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풀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슈퍼 서브’ 무니즈다. 무니즈는 지난 시즌 EPL에서 교체 출전해 가장 많은 7골을 터뜨렸다. 무니즈의 최근 리그 9골 가운데 선발 출전 득점은 2골에 불과할 정도로 조커 역할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다만 무니즈의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불안 요소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단의 소극적 행보에 불만을 표한 가운데 풀럼은 제한된 공격 자원으로 맨유를 상대해야 한다.
풀럼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단 0.6의 기대 실점(xGC)만을 허용하며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증명했다. 맨유를 상대로도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역습 한 방을 노린다.
‘아스널전 분패’ 맨유, 풀럼 원정 9연승 도전
맨유는 지난 18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아스널 FC와의 EPL 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3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헤더 골을 내준 게 결승골이 됐다. 맨유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무려 22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1.52골의 기대 득점(xG) 수치가 보여주듯 수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골 결정력 부족에 땅을 쳤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우리가 이겼어야 할 경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는 졌지만, 위안거리도 있었다. 2억 파운드가 넘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와 브리앙 음뵈모다. 둘은 중앙과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끊임없이 아스널 수비를 괴롭혔다. 특히 음뵈모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6번의 터치를 기록하고 5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음뵈모는 풀럼을 상대로 통산 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의 발끝에서 맨유의 시즌 첫 골이 터질지 관심이 쏠린다.
맨유는 풀럼 원정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는 특정 팀 상대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이다. 맨유가 ‘약속의 땅’에서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려면 ‘골 결정력’이란 마지막 퍼즐을 맞춰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14승 19무 58패로 풀럼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풀럼이 밀리고 있다. 풀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맨유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풀럼과 맨유 모두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풀럼 3.07, 무승부 3.23, 맨유 2.14로 맨유의 승리를 점치는 여론이 앞서고 있다.
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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