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vs 니가타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6월 25일 우반세 토도로키 스타디움 by 후지쯔에서 알비렉스 니가타와 2025 J리그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가와사키는 원정에서 요코하마를 한 점 차로 꺾고 무패 행진을 달렸다. 야마모토 유키가 개인기로 득점을 만들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니가타도 안방에서 요코하마를 한 점 차로 잡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골키퍼 타시로 류가 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쟁점
‘견고함 장착’ 가와사키, 무패 행진으로 상위권 정조준
가와사키는 지난 14일 닛파츠 미츠자와 구기장에서 열린 J1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요코하마 FC를 1-0으로 이겼다. 초반 요코하마의 공격적 수비에 막혀 패스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은 가와사키는 측면을 활용하며 기회를 엿봤다. 이어 후반 13분 유키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잡아 개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가와사키는 상대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가와사키는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를 질주하게 됐다. 상승세 배경에는 다양해진 승리 공식이 있다. 화려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버티고 버텨 승리하는 ‘실리 축구’에도 눈을 떴다. 득점 가뭄에 시달렸던 야마다 신도 지난 11일 후쿠시마와의 일왕배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골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올 시즌 7번째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 수비진의 집중력도 칭찬할 만하다.
변수는 ‘중원 사령관’ 오시마 료타의 체력이다.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90분 내내 예전과 같은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니가타 역시 볼 소유를 중시하는 만큼, 중원에서 주도권 싸움이 경기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생존왕 목표’ 니가타, 점유율 축구로 대어 사냥 나선다
니가타는 지난 15일 덴카 빅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J1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1-0으로 꺾었다. 전반에만 슈팅 8개를 시도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상대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결실을 보지 못했다. 니가타는 후반에도 꾸준히 볼을 소유하며 기회를 엿봤다. 이어 후반 28분 다니로 고메즈가 리그 1호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골키퍼 류는 1부 리그 데뷔전부터 클린 시트를 작성하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승리로 니가타는 1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17위 FC 도쿄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가와사키전은 강등권 탈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니가타는 버스에 ‘생존을 건 후반기’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고메즈는 플레이메이커 오미 요타의 이적으로 생긴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브라질 출신인 고메즈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니가타의 가장 큰 무기는 뒷심이다. 여름이 될 수록 경기 지배력이 강해진다. 강등권 탈출이라는 동기 부여와 이를 위한 팬들을 압도적인 지지는 니가타의 가장 큰 자산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친선전 포함)은 21승 3무 25패로 가와사키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가와사키가 밀리고 있다. 가와사키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상승세다. 니가타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가와사키가 3승 2무, 니가타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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